Culinary/Sweet & Drinks

25.05)카공... 좋아하세요? 콤파일 여기 어떠신가요?

polarbearlog 2025. 5. 28. 16:16

콤파일 합정


 

 요즘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서 노트북 혹은 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5월 초, 휴무였던 나는 H의 퇴근을 기다리며 홀로 기묘한 나들이를 즐기던 중 노트북을 들고 다니고 있었기에 열심히 노트북하기 좋은 카페들을 검색해 보았다. 나같은 경우 어디에서든 해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이날은 노트북 충전을 까먹고 나온 상태라, 안정적으로 콘센트가 필요했기에 검색을 해서 찾아 가보려고 했다.

나와 H 둘다 노트북을 하기 위해 카페를 찾아 가는 곳은 연남동쪽에 한곳을 제외 하고선 없었기에 새로운 장소를 찾아서 나중에 함께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찾은 결과가 이 콤파일 이었다.

 

공간 / Space

 

 내가 방문했을 때는 만석이었기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주문하는 곳 옆쪽에 있는 대기 좌석에서 기다렸다. 이곳은 만석일 경우 최대 2시간 이용이 가능 한곳이었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면 다른 곳에서 있다가 연락을 받고 와야하지만, 2~3명 정도는 대기좌석에서 앉아 커피를주문하고 기다릴 수 있었다.이곳은 입장 하면서 부터 너무 조용해서 독서실 같다라는 생각이 확 드는 곳이었다. 모든 손님들이 각자의 할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었으며, 테이블 사이에 있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메뉴들이 이동하는 시스템이었다. 보통 카페에서 음료를 가지러가고 하는 움직임에 소음들이 발생 할 수 밖에 없는데, 이곳은 그 소음 조차도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통제하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독서실 마냥 눈치를 보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기에 매우 편안한 공간이 었다.

 

이 날 내가 너무 많은 걸음 수로 홀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사실 지쳐서 노트북 카패를 찾은 것이기에 대기하면서 사진 찍은 것 이외에 자리간 나서 앉은 후 음료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공간은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으며 덩치가 있는 내가 돌아다니고 앉아서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쾌적하였다. 2인 테이블에 1명씩 이용하는 손님들이 다 한방향을 바라보며 앉아 있어서 더욱 독서실 같은 느낌이 나서 재미 있었던 곳이었다. 어릴때 공부하다가 앞을 보면 열심히 공부한는 뒷모습을 보고 더 분발했던 기억이 나는 느낌이랄까. 만석시 이용시간이 2시간인 점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쾌적하고 편한 곳이었다.

 

메뉴/ Menu

 

 사진을 따로 찍어 둔 것이 없지만, 일단 이곳은 드립 커피를 메인으로 하는 곳이다. 머신이 아닌 드립커피여서 커피 내리는 소리 조차도 최소화 한 것같다. 다른 디저트들도 있었지만, 나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고, 평균 이상의 커피였다. 사실 우리나라의 커피 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기에 어느 곳을 가더라도 망하지 않기에 걱정하지 않고 가서 주문하시면 될 것같다.

 

종합 / Overall

 

  • 음료 / Beverage

 평균 이상의 커피였다. 사실 이곳에서 대부분의 손님들을 보면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곳은 커피를 위해서라기보다 그 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 큰 곳이라 만족스러운 커피였다.

 

The coffee was above average. Honestly, most people I saw here were ordering Americanos. It seemed like the kind of place people come more for the vibe than just the coffee — so yeah, the coffee was satisfying enough.

 

  • 접근성 / Accessibility

 이곳은 합정역에서 약 6분, 홍대 입구역에서 약 1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작년 까지만 해도 내가 이 지역에 이렇게 자주 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나름 자주 오는 곳에 역과 가까운 위치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너무 기쁘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주변 공영 혹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점이 불편할 수 있지만, 동네 특성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접근성도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다.

 

This place is about a 6-minute walk from Hapjeong Station and around 12 minutes from Hongdae Entrance Station. Up until last year, I never thought I’d be coming to this area so often, but I’m really happy to have found a café like this in such a convenient spot. If you’re driving, it might be a bit inconvenient since you’ll have to use a public or paid parking lot nearby. But considering the neighborhood, I’d say most people probably come by subway anyway. So overall, the accessibility is actually great.

 

  • 공간 / Space

 비록 내가 많은 카공을 위한, 노트북을 위한, 업무를 위한 카페를 가보지 못했지만, 이곳은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각 자리에 콘센트가 있으며, 소음을 최소화 하려는 공간 구성과 매뉴 구성들이 이곳을 더 만족스럽게 만들어 준다. 테이블이 흔들리거나 하지 않고, 의자가 불편하지도 않아 만석이 아닐때는 정말 오랫동안 앉아 있을 수 있어 보인다. 그것이 매장에는 안좋을 수 있지만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쾌적한 곳이었다. 정말 노트북을 하거나 잠시 시간을 조용히 보내고 싶을 때 나는 고민없이 이곳을 선택해서 찾아 올것같다.

 

I haven’t been to that many cafés specifically designed for working or studying with a laptop, but honestly, this place feels pretty perfect. Every seat has an outlet, and the layout and menu seem thoughtfully designed to keep noise to a minimum, which makes the whole experience even better. The tables are sturdy, the chairs are comfortable, and when it’s not too crowded, it looks like the kind of place you could sit for hours. That might not be ideal for the café, but from a customer’s perspective, it’s super comfortable. If I ever need to get some work done on my laptop or just want a quiet place to spend some time, I think I’d come back here without a second thought.

지도 / M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