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방직
나같은 경우엔 어릴때부터 종종 강화도에 가족끼리 당일 여행으로 다녀오곤 했었고, 가장 최근에는 한국에 귀국한직후인 3년전에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었다. 약 10년 만에 갔던 강화도에는 옛날 방직공장을 카페로 바꾼 조양방직이라는 큰 카페가 있어 방문했었고, 너무나 인상 깊은 기억이었다. 내가 운전을 하기 시작하며 H와 과거 가족들과 좋은 추억이 있는 곳에 함께 가는 그 감동적인 여행을 너무나 좋아하였기에 강화도를 한번도 안가봤다는 H의 이야기를 꼭 한번 같이 가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이 었다.
공간 / Space
과거 기숙사까지 있던 방직 공장을 겔러리/카페로 멋지게 만들어 놓은 곳이기에, 메인이 되는 카페 건물의 내부는 탄성이 나올 정도의 압도함이 있다. 물론 메가 카페라고 하는 규모가 큰 카페들을 많이 가본 적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이곳은 정말 인상깊었다. 예전 히스토리 체널에서 pickers 라고 하는 골동품을 찾아서 구매하고 모으는 사람들에 대한 프로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본듯한 미국풍의 골동품, 수집품들이 정말 멋지게 전시 되어있다.
의자와 테이블들 또한 빈티지한 느낌의 가구들로 다양하게 구성 되어있다. 따라서 몇몇 좌석의 경우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외부에는 조형물등이 전시 되어있고, 작은건물 하나가 더 있다. 이곳도 주말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가득찰정도였지만 오늘은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음식/Food
이곳은 카페이기에 기본적은 커피 매뉴와 빵 종류를 함께 팔고 있다. 입구에 바로 주문할 수있는 공간이 있다.
빵과 커피를 위해 찾아가는 곳은 아니지만 평균 정도는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퀄리티이다.
후기 / Review
- 음식 / Food ( 2.5 / 5 )
이곳은 음식을 위해서 찾아오는 곳이라기 보다 공간을 위해 찾아오는 곳이다. 음식만 따로 보면 평균 정도의 커피와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같다.
This place isn’t really about the food — it’s more about the vibe and the space. If you’re just talking about the coffee and food, they’re pretty average.
- 공간 / Space ( 4 / 5 )
과거 방직 공장이었던 곳을 겔러리와 카페로 다시 만들었다는 특수성이 빛나는 곳이다. 내부의 인테리어와 소품들은 컬랙터들도 좋아할 정도의 물건들이 많이 있으며, 자칫하면 조악할 수 있고 정신 없을 수 있는 구성이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과하지 않았다고 느꼈다. 사람이 많았던 주말도 방문 했었던 나이기에 방문한다면 평일이 쾌적하고 좋다고 생각한다. 정말 극과 극으로 사람이 많아 자리 찾기도 힘들었고, 정신 없었지만 이번처럼 여유로운 날이라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This place used to be a textile factory, and it’s been transformed into a gallery and café — which gives it a really unique charm. The interior and decor pieces are the kind of stuff collectors would love. It could’ve easily felt messy or overdone, but to me, it was actually pretty tasteful.
I’ve been here on a busy weekend before, and honestly, it was packed — super hard to find a seat and kind of overwhelming. So if you’re planning to visit, I’d definitely recommend going on a weekday. On a quieter day like this one, it’s a really relaxing spot to enjoy.
접근성 / Accessibility ( 2 / 5 )
자차가 아니라면, 마음먹고 나들이를 나가는 것 아니라면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강화도에 가족들과, 연인과 나들이를 간다면 강화도 초입 부근에 위치했기에 자연스럽게 방문하기 좋은 위치이다.
If you don’t have a car, it’s not the easiest place to get to unless you’re really planning a day out. But if you’re heading to Ganghwa Island with family or a partner, it’s actually in a great spot — right near the entrance to the island, so it’s an easy stop along the way.
종합 / Overall
서울이 아닌 강화도에 위치 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강화도는 당일혹은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만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강화도를 오게된다면 잠시 들려 쉬었다가 가기 좋은 카패라고 생각한다. 방직공장을 그대로 재활용해서 만든 공간이 주는 임팩트는 무시하기 어려운 곳이다. 한번쯤은 들려볼만하고, 종종 생각이 나는 그런 공간이다.
It’s not in Seoul — it’s out in Ganghwa Island, so it’s a bit less accessible. But honestly, Ganghwa’s a pretty easy spot for a day trip or even just a half-day getaway.
If you’re already in the area, this café is a great place to stop by and take a break. The fact that it’s been converted from an old textile factory gives it a unique vibe that’s hard to ignore.
It’s definitely worth checking out at least once — one of those places that sticks in your mind and makes you want to come back sometime.
지도 /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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