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 예원 (1) - 밝아도 이쁘지만 어딜가나 사람....
예원 - 豫园
밥을 맛나게 배부르게 먹었으니 우리는 와이탄에서 걸어서 예원까지 가보기로 했다.
15분이면 멀지 않은 거리이고 중국에서의 첫? 나들이 이기에 신나서 걸어다녔다.
와이탄의 건물들을 보며 걷다, 상하이의 마천루들을 보며 걸어가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은 문과 마주하게 된다.
예원 안쪽으로 들어가기전 부터 무언가 중국느낌이 뿜뿜하는 건물들을 볼 수 있었다. 건물 뿐이 아니라... 이제 사람,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햇다. 물론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 것이란 것을 생각은 했지만, 겪으면 정말 다르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때는 그렇게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었지만 순간 헉 해버린것 같다.
차희 / ChaGee
우리는 예원 안쪽으로 들어가자마자 차희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의 상하이 리스트 중에는 밀크티 브랜드들을 다 마셔보자 였었는데, 그 중 한 브랜드이 차희가 이곳에 있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우리는 이때 호기롭게도 밀크티를 주문하였고, 마시기는 정말 맛나게 마셨다. 맛은 한국의 공차보다 덜 달고 더 차의 맛이 많이 나는 개인적으로는 취향인 음료였다. 이날 한국에서의 날씨와 달리 날이 더워 나는 내음료 + H가 마시던 밀크티까지 다 마셨는데, 정말...잘 못된 선택이었다. 중국의 우유가 한국보다 더 강한 것 같았다. 한국 우유를 마시고선 대부분 괜찮았던 내가 마치 미국, 호주에서 우유를 마시고 바로 반응이 온것 처럼 이 밀크티를 마시고 그 비슷한 반응이 왔다. 중국의 우유를 과소 평가한 나 처럼 혹,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이라면, 밀크티를 선택하는 것을 조심하시길 바란다.
구곡교 / Nine-Bend Bridge in Yu Garden
많은 영상들에서 설명이나왔던 그 구곡교, 숙청한 사람이 너무 많아 그들이 강시로 돌아와 복수 할 것을 두려워해서 9번 꺽이게 만든 다리라고 한다. 사진에서 느낄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말... 강시보다 더 무서운 인파였다. 저 사이를 뚫고 건너갈 엄두가 나지않아서 나와 H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돌아 나왔다.
요약 / Overall
이날까지만 해도 나와 H는 예원에 갈 시간이 많지 않았고, 잠시 스쳐가는 곳으로 예원을 계획했다. 인터넷에 많이 나오는 빨대 꽂아 먹는 샤오롱바오집은 물론 줄이 정말 길었고, 그 외 거의 대부분의 상가들이 사람으로 바글바글했다. 나와 H는 사람 많은 곳에 호기롭게 들어갔다, 매우 진이 빠져 나와버린 곳이 예원이다. 낮의 예원이 갖고있는 색감과 활기참이 주는 매력이 나름 있다고 생각하지만, (스포주의) 다른날 밤에 온 예원이 정말 아름답고 쾌적하였다. 왜 굳이 사람들이 예원은 밤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하는지 다시한번 알수 있는 기회였다. 정말 예원을 우리처럼 잠깐 스치듯 보고 싶다면, 우리와같이 낮에 오는 것이아니라 밤에 잠깐 보는 것이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낮에는... 이 곳의 매력을 느끼기도 전에 인파로 진이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At this point, H and I didn’t really plan to spend much time at Yu Garden—we were just going to pass through briefly and check it out. Of course, that super famous xiaolongbao place with the straw was packed with a crazy long line, and honestly, most of the shops were swarming with people.
We tried to be brave and dive into the crowd... but ended up totally drained. That’s how our first experience at Yu Garden went.
I will say, there's a certain charm to Yu Garden during the day—the colors, the liveliness. It has its own kind of energy. But (spoiler alert), when we came back another night, it was a whole different story. It was so much more beautiful and peaceful. That’s when I finally understood why people always say Yu Garden is best at night.
So if you're like us and just want to drop by Yu Garden briefly, I’d honestly recommend going at night, not during the day. During the day, the crowds are intense—you’ll probably feel worn out before you even get a chance to appreciate the place.
고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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